담 넘어 성추행 하려다 달아난 남성‥잡고보니 '구청 공무원'

연합뉴스TV 제공

새벽 시간 남의 집에 몰래 들어가 성추행을 시도하고 달아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그제(10일) 새벽 4시쯤, 서대문구의 한 다세대주택에 침입해 잠 자던 여성을 상대로 성추행을 시도하다가 달아난 혐의로, 서울의 한 구청 팀장급 공무원인 50대 남성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범행 당시 이 남성은 피해자의 집 담벼락을 넘은 뒤 화장실 창문을 열고 들어가 성추행을 시도했지만, 피해자가 소리를 지르자 곧장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 CCTV 분석을 통해 달아난 남성의 동선을 추적한 뒤 근처에 있던 남성의 주거지에서 긴급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붙잡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