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올가을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오늘 브리핑에서 "인플루엔자는 직전 2년 동안 거의 없다시피 하며 매우 낮은 수준으로 유지됐지만, 올해는 7월 이후부터 이례적으로 발생 수준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코로나가 유행하면서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는 상황이 올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를 동시에 검출하는 PCR 검사법을 도입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내부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8월 28일부터 9월 3일까지인 36주차에 집계된 국내 발생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는 외래환자 1천 명당 4.7명으로, 최근 5년간 같은 기간 집계 환자 중 가장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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