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최근 부처 내 민주시민교육과와 체육예술교육지원팀을 통합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교사노조가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교사노동조합연맹은 오늘 입장문을 통해 "민주시민교육과가 폐지되면 민주시민교육이 약화될 우려가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또 이는 "세계적 흐름에 역행할 뿐 아니라, 불과 얼마 전 주요 교육과정으로 민주시민교육의 내실화를 발표한 것과 상반되는 행보"라며, "설득력 있는 이유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명칭이 바뀔 뿐 업무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민주시민교육과는 문재인 정부 때인 지난 2018년, 당시 인성체육예술교육과에서 분리돼 시민교육과 통일교육, 환경생태교육만을 담당하기 위해 신설됐습니다.
교육부는 4년 7개월여 만인 지난 2일, '교육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발표하며, 민주시민교육과와 체육예술교육지원팀을 통합해 인성체육예술교육과를 신설하는 방안을 입법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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