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자녀 2명을 살해하고 한국에서 도피 생활을 해온 혐의를 받고 있는 뉴질랜드 국적의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울산중부경찰서는 지난 2018년 뉴질랜드 오클랜드 지역에서 당시 각각 7세와 10세였던 자녀 2명을 살해한 혐의로 친모로 추정되는 40대 여성을 울산에 있는 아파트에서 검거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11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한 창고에 보관돼 있던 가방 속에서 3에서 4년 된 것으로 보이는 어린이 시신 2구가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청은 해당 건과 관련해 지난 8월 공조 요청을 받아 뉴질랜드 인터폴과 공조해 피의자의 국내 체류기록, 진료기록 등 소재를 추적했고, 소재지의 주변 CCTV와 잠복수사 끝에 오늘 피의자를 검거했습니다.
법원은 여성에 대해 범죄인 인도심사를 진행할 예정으로, 결과에 따라 뉴질랜드 측에 신병을 인도할 지 여부도 결정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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