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난마돌' 북상중‥중대본 2단계·위기경보 '경계' 격상

자료 제공: 연합뉴스

행정안전부가 오늘(18일) 정오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고, 태풍·호우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올렸습니다.

14호 태풍 난마돌은 오늘 오전 9시 기준 일본 가고시마 남남동쪽 해상에서 '매우 강'의 세력을 유지하며 북상 중입니다.

최대풍속은 시속 176km, 중심기압은 935hPa로 '매우 강'의 세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내일 아침 일본 규슈 북부 지역에 상륙할 예정인데, 우리나라는 오늘 오후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듭니다.

기상청은 가장 강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내일 새벽부터 낮까지 경상권 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0~60mm의 많은 비와 시속 90~120km의 강풍을 예보했습니다.

또, 남해 동부와 동해 남부를 비롯한 일부 해상에서는 최대 10m의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보인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한편 제주지방기상청은 오늘 오후 3시를 기해 제주도 남·동부 앞바다에 태풍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제주도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북·서부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각각 발효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