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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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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여객선·열차 '중단'‥너울성 파도 '주의보'

강릉 여객선·열차 '중단'‥너울성 파도 '주의보'
입력 2022-09-19 11:09 | 수정 2022-09-1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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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영향으로 강원 동해안에도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2천 8백여척의 배들이 현재 피항한 상태인데요.

    강원도 강릉항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박은지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저는 강릉항 앞바다에 나와있습다.

    비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휘청거릴 정도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제 뒤로는 집채만한 파도가 강하게 밀려오고 있습니다.

    백사장에는 어구가 떠밀려온 모습도 보입니다.

    이곳 강릉항은 강릉과 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이 출발하는 곳인데요.

    태풍으로 풍랑특보가 내려지면서 오늘 여객선 운항은 중단됐고 돈해 묵호항에서 출발하는 울릉도 여객선 역시 발이 묶인 상탭니다.

    강원 동해안에는 큰 비가 내리지는 않았지만 오후까지 태풍 영향권에 들어, 앞으로 20에서 최고 8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어제부터 누적 강수량은 설악산 104mm,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태백과 양양은 50mm 남짓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동해안 6개 시·군과 태백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곳에 따라 순간최대풍속 초속 15~25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태백산국립공원 탐방로는 모두 통제된 상태입니다.

    또, 영동선 강릉-동해 구간과 태백선 동해-청량리 구간 등 일부 열차의 운행이 중단되거나 변경됐습니다.

    동해중부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지고 최대 10m 안팎의 매우 높은 파도가 일고 있어 강원 동해안 2천 8백여 척의 어선이 피항했습니다.

    또 너울이 방파제나 해안 도로를 넘을 가능성도 있어 주변 접근을 자제하고 해안가 침수나 시설물 파손에도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항에서 MBC뉴스 박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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