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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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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1명‥ 열차·항공·여객선 운행 중단 속출

부상 1명‥ 열차·항공·여객선 운행 중단 속출
입력 2022-09-19 11:15 | 수정 2022-09-1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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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태풍 '난마돌'은 일본 열도를 따라 북상하고 있지만, 세력이 워낙 강하다 보니 우리나라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1명이 다친 것으로 공식 집계된 가운데 항공기와 여객선은 물론 열차까지 운행 중단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손하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금까지 태풍 '난마돌'로 인한 인명피해는 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상자인 40대 여성은 어젯밤 8시 40분쯤, 부산지하철 1호선 동래역의 지상 승강장을 지나던 중 강풍에 쓰러진 화분에 맞아 종아리를 다쳤습니다.

    비슷한 시각, 제주시 용담동 해안도로의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남성이 파도에 휩쓸려 숨졌고, 남성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해양경찰관 3명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다만 중대본은 해당 사고를 '안전사고'로 분류해 태풍 피해 집계에선 제외했습니다.

    강풍이 불며 부산과 울산에선 1백여 세대의 전기 공급이 한때 끊기면서 밤사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부산에선 지붕과 창문이 부서지고 간판이 흔들리는 등 피해가 잇따르면서 경찰과 소방당국이 70건 넘는 안전조치를 했고, 울산에서도 강풍에 현수막이 떨어져 나가는 등 16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침수 피해 우려에 부산과 경상남북도 해안가 저지대에선 620가구, 약 8백 명의 주민들이 주민센터와 경로당 등으로 급히 대피했습니다.

    영남권에선 교통 통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교량과 지하차도, 해안도로 등 도로 31곳의 차량 운행이 통제됐고, 김해공항 등을 오가는 항공기 12편과 부산항과 제주항 등을 오가는 여객선 52척이 무더기 결항됐습니다.

    한국철도공사도 낮 12시까지 동대구부터 부산까지 KTX 고속열차와 일반열차, 동해선 전철 운행을 일단 중단하고, 태풍 이동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내 유치원과 초중고교는 오늘 하루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으며, 1천5백 곳에 달하는 어린이집은 모두 휴원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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