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때문에 법원 다녀와"‥이웃 찾아가 '살해 협박'

경기 포천경찰서는 자신을 신고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웃을 찾아가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50대 여성을 체포했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 16일 오후 10시쯤 포천의 다세대주택에서 이웃을 찾아가 "당신 때문에 법원을 다녀왔다, 죽이겠다"며 소란을 피우고, 우산으로 출입문을 부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 7월 술 마신 뒤 소란을 피우다 출동 경찰을 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는데, 당시 이웃인 피해자가 신고한 것으로 보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여성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도주 우려가 없고 범행을 인정하고 있다"며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경찰은 이달 안에 여성을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