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이 오늘 오전 신당역 역사에 마련된 '스토킹 살인' 피해자 추모 공간을 찾아 조문하고 재발 방지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사장은 "고인이 오랜 기간 큰 고통 속에 홀로 외로운 싸움을 해 왔다는 사실을 너무 늦게 알게 되어 통한의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다시 한 번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직원들이 더욱 안전한 근무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현장의 사각지대를 촘촘하게 챙겨보겠다"며 "사내 성폭력이나 스토킹 등을 조기에 인지해 처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고인을 명예직원으로 영원히 기억하겠다"며 추모의 뜻을 전했습니다.
보상안 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유족과 서울교통공사 간에 이견이 완전히 좁혀지지 않은 가운데, 그동안 미뤄졌던 고인의 장례는 오늘 새벽 치러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회
유서영
서울교통공사 사장 신당역 조문‥"사내 성폭력 등 인지 시스템 구축"
서울교통공사 사장 신당역 조문‥"사내 성폭력 등 인지 시스템 구축"
입력 2022-09-24 14:07 |
수정 2022-09-2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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