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과 관련해 서울경찰청장이 가해자에 대한 위치 추적을 실질화하는 등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사건을 막지 못한 데 대해 안타깝고 송구하다"면서 "반의사불벌죄를 삭제한다든지 가해자에 대해 위치추적이 가능한 장치를 부착하는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청장은 또 가해자에 대해 신속한 잠정조치 및 구속영장을 전향적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검찰과 협의하고, 스마트워치와 지능형 CCTV 고도화 등 피해자 안전조치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청장은 "4백여 건에 달하는 스토킹 사건을 전수조사하고, 기존 불송치 사건도 다시 들여다볼 것"이라면서 "기존에 불송치한 사건 피해자의 경우 당사자 동의를 구해 스마트워치 지급, 신변보호 등록과 CCTV 설치 등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회
강나림
"신당역 스토킹 사건 송구‥가해자 위치추적 등 제도 개선"
"신당역 스토킹 사건 송구‥가해자 위치추적 등 제도 개선"
입력 2022-09-26 12:02 |
수정 2022-09-2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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