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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수사지휘 검찰 간부 두 달만에 교체‥"전례 없는 일"

쌍방울 수사지휘 검찰 간부 두 달만에 교체‥"전례 없는 일"
입력 2022-09-26 13:23 | 수정 2022-09-2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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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방울 수사지휘 검찰 간부 두 달만에 교체‥"전례 없는 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쌍방울 그룹 관련 수사를 지휘해 온 김형록 수원지검 2차장 검사가 부임 두 달만에 갑자기 교체됐습니다.

    법무부는 김 차창검사를 오늘 자로 감사원 법률자문관으로 파견하고, 그 자리에는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실 총장을 보좌했던 김영일 수원지검 평택지청장을 직무대리로 발령냈습니다.

    법무부는 "감사원이 법률자문관을 파견해 달라고 요청해, 검찰과 협의를 거쳐 적임자를 파견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검찰 내에선 지난 7월 부임한 차장검사급 고위 간부를 뚜렷한 사유 없이 돌연 교체한 건 극히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한 검찰관계자는 "감사원 법률자문관은 원래 부장급 검사가 가던 자리"라며 "수사를 지휘하는 차장 검사를 '원포인트' 인사를 해서 내보내는 것은 전례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수원지검 2차장 자리는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수사와, 쌍방울 그룹의 횡령 의혹 통합수사팀을 지휘해 온 자리이며, 대신 투입된 김영일 지청장은 윤 총장과 근무연이 있는 특수통 검사로 꼽힙니다.

    대검찰청은 이번 인사와 함께, 부장검사급인 조주연 대검 국제협력담당관도 수원지검에 파견해, 쌍방울그룹 수사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검찰 내부에선 "인사는 메시지"라며 "수사력을 집중하겠다는 지휘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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