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새마을금고 갑질'‥신뢰 회복 위한 정책협의체 발족

행정안전부와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새마을금고 신뢰 회복을 위한 정책협의체를 내일 발족합니다.

두 기관은 새마을금고 사업과 주요 현안에 대응할 소통 창구로서 협의체를 구성해 매달 회의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첫 회의에서는 지난 7월 행안부가 시행한 건전성 강화 종합대책 이행 상황 등과 함께 직장 내 괴롭힘 근절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대책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행안부 관계자는 "최근 새마을금고에 대해 국민의 걱정이 커서 대책으로 협의체를 만들었다"며 "협의체에서 마련한 대책을 실행해 국민 신뢰를 쌓아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새마을금고의 한 지점에서는 여성 직원에게 밥 짓기와 설거지, 빨래를 전담시키고, 또 다른 지점에서는 직원에게 사적 용무를 시키고 술자리를 강요한 갑질 사례가 알려져 논란이 됐습니다.

이에 관리·감독기관인 행안부는 지난 8월 금융위, 금감원 등 관계기관과 전담팀을 꾸려 건전성 강화 종합대책을 마련했으며, 갑질 전수조사도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