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새 교육과정에 6·25가 '남침'으로 시작됐다는 점을 명시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이달 중순 실시한 국민 의견수렴 과정에서 "고교 '한국사' 현대사 영역에 '6·25 남침'과 '8·15 광복'을 명시해야 한다는 등의 의견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검토한 연구진은 기존 '6·25 전쟁'이라는 문구를 '남침으로 시작된 6·25 전쟁'으로, 광복 역시 '8·15 광복'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경제 성장에 대한 긍정적 서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받아들여 '산업화의 성과와 한계를 파악'이라는 문구를 '산업화의 성과를 파악'으로 수정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연구진은 "민주주의를 서술할 때 '자유'의 가치를 함께 서술해달라"는 의견과 "대한민국 '정부 수립' 대신 대한민국 '수립', '건국'과 같은 용어를 사용해 달라"는 의견은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교육부는 오늘 한국교원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 등에서 2022 개정 교육과정 교과별 공청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시안을 발표합니다.
연구진은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과 공청회 후 5일 동안 이뤄지는 2차 국민참여소통채널에서 추가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시안을 수정·보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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