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난 8월 집중호우를 계기로 강우 처리목표를 시간당 최고 110mm까지 높이고 2032년까지 침수 취약지역에 '대심도 빗물터널'을 완공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시간당 처리 가능한 강우량인 강우 처리목표를 시간당 95mm에서 100mm로 높이는 한편, 침수 취약지역인 강남역 일대에선 110mm까지 상향할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설치되는 방재시설은 시간당 100mm에서 110mm까지 폭우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됩니다.
서울시는 또 2032년까지 1조 5천억 원을 투입해 강남역, 도림천 일대 등 6개 상습 침수지역에 총 18.9km 길이의 대심도 빗물터널을 완공할 계획입니다.
상향된 방재 목표에 맞춰 하수관거 정비와 빗물펌프장 증설, 빗물저류조 신설, 하천 단면 확장 등 방재 기반시설 개선도 이뤄집니다.
서울시는 침수 취약가구에 대한 안전대책도 강화해, 장애인과 홀몸노인 등 긴급대피가 어려운 반지하 세대에 공무원을 1:1로 지정하고 내년부터 전체 반지하 주택에 물막이판 등 침수방지시설을 무상 지원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연말까지 맨홀 1만 곳에 추락방지시설을 설치하고 지하철 출입구에 빗물 유입을 막아주는 차수판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사회
지윤수
서울시, 강우처리목표 현행 95mm에서 최고 110mm까지 상향
서울시, 강우처리목표 현행 95mm에서 최고 110mm까지 상향
입력 2022-10-06 13:28 |
수정 2022-10-0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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