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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장슬기

[영상M] 휴대전화로 택시운전자 무차별 폭행‥"주변 도움 못받았다"

[영상M] 휴대전화로 택시운전자 무차별 폭행‥"주변 도움 못받았다"
입력 2022-10-06 13:58 | 수정 2022-10-0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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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월 경기 성남의 한 골목, 검은 옷을 입은 건장한 남성이 술에 취해 비틀비틀 걸어들어옵니다.

    골목을 배회하던 이 남성을 향해 잠시 후 또 다른 남성이 황급히 뛰어옵니다.

    20대 남성이 택시비 1만 원 가량을 내지 않고 내리자, 70대 택시 운전기사가 뒤쫓아온 겁니다.

    요금을 달라는 요구에 승객은 이내 운전자를 골목 반대편으로 밀칩니다.

    바닥에 넘어졌던 운전기사가 겨우 일어나자, 20대 남성은 이번엔 휴대전화로 운전기사의 얼굴과 머리를 폭행합니다.

    피해자인 운전기사가 도망가는 가해 남성을 절뚝거리며 쫓아가 매달려보지만 역부족.

    가해자에게 오히려 끌려다니다 또 바닥에 쓰러집니다.

    피해자는 "살려달라"고 외쳤지만, 주변 건물에서 나온 사람은 잠깐 뒤를 돌아보더니 지나칩니다.

    이후 피해자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한 또 다른 행인이 신고해 겨우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피해자는 왼쪽 눈 각막이 찢어져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고 시력 저하와 실명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20대 남성 가해자는 사건 발생 며칠 뒤 집에 찾아온 경찰에 체포됐고 불구속 상태에서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은 끝에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시청자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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