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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이학수

광화문 옆 '송현동 부지' 100여 년 만에 개방‥'문화공원' 조성 추진

광화문 옆 '송현동 부지' 100여 년 만에 개방‥'문화공원' 조성 추진
입력 2022-10-06 15:38 | 수정 2022-10-0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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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화문 옆 '송현동 부지' 100여 년 만에 개방‥'문화공원' 조성 추진

    6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인근 송현동 부지 모습 [사진 제공: 연합뉴스]

    광화문 옆 높은 담장에 둘러싸여 있던 '송현동 부지'가 한 세기 만에 개방됩니다.

    서울시는 그동안 폐쇄돼 있던 종로구 송현동 부지를 녹지 광장으로 단장해 내일 오후 5시 반부터 시민에게 임시 개방한다고 밝혔습니다.

    송현동 부지는 서울광장 면적 3배에 달하는 3만 7천117 제곱미터 규모에 달합니다.

    시는 부지 전체를 둘러싸고 있던 4m 높이 장벽을 1.2m 돌담으로 낮췄고 가운데에는 1만 제곱미터 규모의 잔디 광장을 만들고, 주변에 야생화 군락지도 조성했습니다.

    조선 시대에는 주로 왕족들이 살았던 송현동 부지는 일제강점기인 1910년 식민자본인 조선식산은행 사택이 들어섰고 광복 후 1997년까지 주한미국대사관의 직원 숙소로 쓰였습니다.

    이후 소유권이 한국 정부에서 삼성생명으로, 다시 대한항공으로 넘어가며 20여 년간 방치되다 서울시가 2020년 6월 공원화 계획을 발표한 뒤 2년여 만에 공공 부지로 활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대한항공, 서울시, 한국토지주택공사 3자 간 합의로 부지 교환이 성사돼 올해 7월 초 소유권이 대한항공에서 LH로 변경됐으며 조만간 서울시로 넘어올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송현동 부지에 2025년부터 가칭 '이건희 기증관'을 중심으로 문화공원을 조성하기 시작해, 2027년 완공 후 개장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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