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만화가협회와 한국웹툰작가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전국학생만화공모전 금상 수상작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의 '엄중 경고'를 다시 '엄중 경고'한다"며 "문체부는 경고와 행정조치 예고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문체부 장관을 향해서는 "표현의 자유 침해로 모욕받은 만화인들에게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면서 "어른들의 정쟁에 피해자가 된 해당 학생에게도 공식적으로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협회는 "K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성공한 밑바탕엔 선배 창작자들이 일궈놓은 표현의 자유가 있다"며 "표현의 자유 없는 문화국가는 있을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가 표현의 자유를 가로막는다면 만화 생태계의 미래도 암울할 수밖에 없다"며 "만화의 다양성, 불공정 계약 등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집중하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만화가협회는 국내 만화계 최대 단체로, 회원 수는 약 1천500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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