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영복체'로 쓰인 전 직인(왼쪽) '훈민정음체'로 쓰인 현재 직인(오른쪽) [전자관보 캡처]
도 교육청에 따르면 '경기도교육감인', '경기도교육감 민원사무전용' 등 모두 5개의 도 교육감 직인에 쓰인 글씨체는 지난달 1일부터 신영복체에서 훈민정음체로 바뀌었습니다.
도 교육청 측은 "직인의 글씨체를 쉽고 간명하게 알아볼 수 있도록 변경한다"며 "다른 기관에서도 대부분 훈민정음체를 사용하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 전 교수는 1966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구속돼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20년간 복역한 뒤 특별가석방으로 출소했으며, 성공회대 교수로 재직하다 2016년에 별세했습니다.
신영복체는 소주 '처음처럼'과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슬로건인 '사람이 먼저다' 등에 널리 쓰였지만, 일각에서 국가보안법 위반 등 신 전 교수의 이력을 들며 신영복체 사용에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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