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달 연세대 음대 소속 교수의 연구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입시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교수는 자신의 고등학생 제자에게 피아노과 입학 실기곡을 사전에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는데, 경찰은 이 교수의 휴대전화도 확보해 분석 중입니다.
또 해당 교수가 유출한 실기곡이 울산의 한 입시학원을 거쳐 처음 SNS에 유포한 학생에게 흘러간 정황도 경찰에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연세대 음대는 지난해 9월 피아노과 1차 실기곡으로 프란츠 리스트의 '파가니니 대연습곡' 등 3곡을 공지했는데, 입시생들이 모인 SNS를 중심으로 입시곡이 사전에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논란이 일자 연세대 음대 측은 자체 진상조사위를 꾸려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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