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에게 '숙취 해소용 약'이라고 속여 마약을 투약하게 한 남성 프로골프 선수가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7월 함께 술을 마시던 동료 여성 프로골프 선수에게 '숙취 해소용 약'이라고 속여 마약 한 알을 먹게 한 혐의을 받고 있는 남성 프로골프 선수에 대해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은 술자리를 마치고 귀가한 뒤 몸에 이상을 느낀 피해자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에게 마약을 투약하고 건넨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마약 감정에서는 이 남성 뿐 아니라 술자리에 동석한 다른 골프 수강생 3명에게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구속된 남성을 비롯해 다른 수강생 3명에 대해서도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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