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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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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연쇄 성폭행' 김근식, 출소후 경기 의정부 갱생시설 거주

'아동 연쇄 성폭행' 김근식, 출소후 경기 의정부 갱생시설 거주
입력 2022-10-14 12:47 | 수정 2022-10-14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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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동 연쇄 성폭행' 김근식, 출소후 경기 의정부 갱생시설 거주
    아동 청소년 12명을 연쇄 성폭행해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다음주 출소하는 김근식의 거주지가 경기 의정부시의 갱생시설로 결정됐습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오늘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근식이 출소 이후 의정부시 가능동에 위치한 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북부지부에 입소하기로 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김 시장은 "입소 예정 시설 160미터 거리에 영아원과 아동일시보호소가 자리잡고 있다"며 "근처에 초중고등학교 6곳도 있어 자녀들의 안전이 위태롭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무 연고도 없는 의정부시에 인면수심 흉악범이 섞여들어 시민이 혼란과 공포에 빠지고,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을 절대 묵과할 수 없다"며 "김근식을 의정부시 갱생시설에 들이는 결정을 당장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근식의 입소 소식에 김 시장과 의정부시의장, 의정부경찰서 관계자 등은 오늘 오전부터 갱생시설을 찾아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근식의 거주지 주변에 방범등과 방범초소, 방범CCTV를 확대 설치하는 한편 추가 경력배치와 야간 통행제한을 검토하는 등, 주민들의 치안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주말사이 선제적 조치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김근식은 2000년대 수도권 일대를 돌며 아동과 청소년 12명을 자신의 승합차로 유인해 연쇄 성폭행했으며, 재판부는 "평생 격리하는 것이 마땅하다"면서도 "자수하고 자백한 점을 참작했다"며 징역 15년을 선고했습니다.

    김근식이 오는 17일 새벽 출소하면, 밤 10시부터 아침 9시까지는 의정부 갱생시설에 거주해야 하지만, 아침 9시부터 밤 10시까지는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어 인근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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