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제공: 연합뉴스
용인시정연구원은 어제 이사회를 열고 원장 정모 씨를 해임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씨는 점심 식사 후 자신의 상의에 음식물이 묻었다며 여성 직원에게 빨래를 하도록 지시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혼자 살아서 빨래 같은 살림을 잘하는 것 같다", "다음에 빨래할 일이 생기면 또 맡겨야겠다"며 부적절한 발언도 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밖에도 정 씨가 공개 장소에서 직원들의 외모를 비하하며 "전국 빛나리협회 회장으로 취임했다"거나 "뚱뚱해서 사무실 공간이 좁겠다" 등의 발언을 했던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자신이 집어 던진 서류를 줍고 있는 여성 직원 2명에게 정 씨가 계속 서류를 던지며 "파쇄하라"고 지시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이같은 내용의 제보를 받은 용인시는 정 씨의 갑질이 인정된다고 보고 용인시정연구원 이사회에 중징계 처분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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