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등 카카오 임원들이 '카카오 서비스 먹통' 사태와 관련해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발됐습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오늘 김 의장과 남궁훈·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 등 3명을 업무방해와 소비자기본법 위반,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경찰청에 고발했습니다.
이들은 "김 의장 등이 서비스 중단 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충분히 인지하고도 안전사고 발생 시 대응 매뉴얼조차 제대로 수립하지 않았다"며 "이로 인해 전국에서 국민 불편이 가중되는 등 큰 혼란이 빚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사고 직후 '2시간 후 복구가 가능하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일반인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에게 엄청난 경제적 피해와 손실을 안겼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15일 토요일 3시반쯤부터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고, 사흘이 지난 현재도 다음 메일 등 일부 기능은 여전히 복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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