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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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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10억 수수'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기소

검찰, '10억 수수'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기소
입력 2022-10-19 16:27 | 수정 2022-10-1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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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10억 수수'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기소

    자료 제공: 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공공기관 인사 등 각종 청탁의 대가로 사업가로부터 10억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을 구속기소 했습니다.

    이 전 부총장은 2019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100억원대 정부 에너지 기금 배정과 마스크 사업 인허가, 공공기관 납품 등을 알선해 준다는 명목 등으로 사업가 박모씨에게 수십 차례에 걸쳐 9억 4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던 2020년 2월부터 4월 사이 박씨로부터 선거 비용 명목으로 수차례에 걸쳐 3억 3천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도 있습니다.

    검찰은 알선 대가로 받은 돈과 불법 정치자금이 일부 겹친다고 보고 이 씨가 받은 금액을 10억원으로 판단했습니다.

    이 전 부총장은 박씨에게서 받은 돈은 빌린 것이고, 청탁 사실도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전 부총장이 실제로 청탁받은 현안들을 성사시켰는지, 그 대가로 공무원이나 정치인 등에게 제공한 뒷돈은 없는지 등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전 부총장이 민주당 다선 의원 등 정치권 인사들과의 친분을 내세워 뒷돈을 받은 것으로 보고, 거론된 인사들의 개입 여부도 추가 수사할 계획입니다.

    이씨는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 20대 대선 때는 이재명 후보 선대위 부본부장을 맡았고, 2016년과 2020년 총선, 올해 3월 보궐선거에서 서울 서초구에서 국회의원과 구청장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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