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하다 도로서 잠든 경찰관 '직위해제'

자료 제공: 연합뉴스

경기 시흥경찰서는 술을 마시고 운전한 혐의로 경기북부경찰청 소속 경정급 간부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경찰 간부는 지난 18일 밤 10시쯤 시흥시 수원광명고속도로 광명 방면 도로 등을 운전하다 갓길에 차를 세우고 잠든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음주 경찰관을 붙잡았고, 당시 이 경찰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경찰관은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이었다고 진술했으며, 동승자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검찰에 불구속 송치할 예정입니다.

이 경찰관은 퇴직을 앞두고 지난 8월부터 공로연수 중이어서 출근은 하지 않는 상태였으며, 이번 사건으로 직위해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