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오늘 오후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과 이제일 변호사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무고죄 주장 취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안 소장은 경찰 조사에 출석하면서 "보수·진보를 떠나 국내외 언론 2백 곳이 대통령실 풀 기자단 영상에 잡힌 발언을 일제히 보도했다"며 "국민의힘과 소속 시의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MBC만을 지목해 명예훼손으로 고발했고 이는 무고죄를 저지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변호사도 "윤 대통령을 상대로 해당 발언의 내용이 무엇이었는지를 경찰이 조사해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음성 판독과 같은 과학수사를 통해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내용이 실제 발언과 일치하는지 밝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앞서 지난 4일, MBC 관계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서울시의원을 불러 고발 취지를 조사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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