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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인근서 보수-진보 대규모 맞불집회‥"尹 퇴진" vs "文 수사"

대통령실 인근서 보수-진보 대규모 맞불집회‥"尹 퇴진" vs "文 수사"
입력 2022-10-23 02:59 | 수정 2022-10-23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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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실 인근서 보수-진보 대규모 맞불집회‥"尹 퇴진" vs "文 수사"
    어젯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보수단체와 진보단체의 대규모 집회가 늦게까지 이어졌지만, 우려했던 충돌은 없었습니다.

    촛불승리전환행동 등 진보 성향 시민단체는 어제 오후 숭례문 앞에서 경찰 추산 2만 명이 모인 가운데 '윤석열 정부 규탄 집회'를 열고, 윤 대통령의 퇴진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을 요구하며 용산 대통령실까지 행진했습니다.

    이에 맞서 신자유연대 회원 수천 명은 대통령실이 있는 삼각지역에 집결했고, 자유통일당 등 보수단체도 광화문에 경찰 추산 3만3천 명이 모인 가운데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대통령 집무실 인근에서 보수와 진보 양 쪽이 수만 명 규모의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 건 대통령실 용산 이전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경찰은 시위대 사이의 충돌을 막기 위해 차벽과 이동식 분리대를 설치하고, 경찰 병력 6천5백여 명을 광화문과 용산에 투입했습니다.

    어제 집회로 서울 세종대로와 한강대로 대부분 구간이 통제되면서, 주말 오후 도심 교통 흐름이 극심한 혼잡을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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