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경찰서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풍자하는 포스터를 붙인 혐의로 활동명 이하(본명 이병하) 작가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작가는 이날 조사에 앞서 기자들에게 "예술가들에게 표현의 자유는 목숨같은 것" 이라면서 "공공의 질서를 대단히 해쳤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본인이 부착한 포스터에 대해서는 "광고물이라고 볼 수가 없다"면서 "당대 시민들이 가진 사회적 상처를 작품으로서 거리에 발표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작가는 지난달 중순 용산 대통령실 인근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버스 정류장 등에 윤 대통령을 풍자하는 포스터 10장을 지자체의 허가없이 붙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작가와 동행하면서 포스터 부착 상황을 촬영하고, 떨어진 포스터 2장을 붙인 남성에 대해서도 지난 20일 대면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사회
김정우
경찰, '윤 대통령 풍자 포스터' 부착한 이하 작가 출석 조사
경찰, '윤 대통령 풍자 포스터' 부착한 이하 작가 출석 조사
입력 2022-10-24 15:15 |
수정 2022-10-2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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