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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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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이제 마음이 평화롭고 홀가분‥사실만 얘기할 것"

유동규 "이제 마음이 평화롭고 홀가분‥사실만 얘기할 것"
입력 2022-10-24 18:04 | 수정 2022-10-2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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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동규 "이제 마음이 평화롭고 홀가분‥사실만 얘기할 것"

    자료 제공: 연합뉴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오늘 "1년을 참아왔다"며 "사람이 제일 무섭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오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특혜 개발사건 재판에 참석해, 쉬는 시간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또 "진짜 형들인 줄 생각했다"면서 자신을 삼국지의 장비에 비유하며, "'의리'하면 또 장비 아니겠나. 그렇게 생각했는데 '내가 그럴 아무런 이유가 없었구나'라고 깨달았다"고 섭섭함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마음이 평화롭고 홀가분하다"며 "예전 조사 때는 그런 책임감을 가졌다면 이젠 사실만 갖고 얘기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검찰 수사 과정에서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나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등을 보호하기 위해 입을 닫았지만, 더는 그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취지입니다.

    유 전 본부장은 또 민주당쪽으로부터 접촉은 없었는지 묻자 "저는 정치에 관심이 없다"며 "정치가 어떻게 흘러가고, 누가 되건 관심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최근 검찰 수사에서 김 부원장의 요구로 지난해 민주당 대선 경선 준비과정에서 남욱 변호사에게 8억4천여만원을 받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이후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으로 구속된지 1년 만인 지난 20일 구속기한 만료로 출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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