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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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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피격 공무원 유족, "야당 의원 발언 부적절" 인권위에 진정

서해 피격 공무원 유족, "야당 의원 발언 부적절" 인권위에 진정
입력 2022-10-28 15:13 | 수정 2022-10-2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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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해 피격 공무원 유족, "야당 의원 발언 부적절" 인권위에 진정

    발언하는 고 이대준 씨 유족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서해 피격 공무원인 고 이대준 씨의 유족이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기동민 의원의 발언으로 인권이 침해됐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습니다.

    유족 측은 오늘 오전 서울 중구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 의원이 묵인할 수 없는 인격 모독과 명예 살인을 벌이고 있다"며 "유족들에게 심한 정신적 충격을 줬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기동민 의원은 지난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군사법원 국정감사에서 "사람 한 분이 북한의 군에 의해 무참하게 피해를 당한 것인데 '최고 존엄인가 하는 사람'이 공식적인 사과까지 한 사안"이라고 발언했습니다.

    이에 대해 유족 법률대리인 김기윤 변호사 등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표현이 부적절했다면서, "국정감사 본연의 업무를 망각한 채 유족에게 정신적인 2차 가해를 자행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주철현 의원은 지난 6일 해양수산부 국감에서 이 씨의 장례식이 해양수산부장으로 치러진 점을 언급하며, "공무원이 근무시간 중 도망쳐 나와 뻘짓거리 하다가 사고당해 죽은 것도 공상처리 하자는 것"이라고 말한 게 유족들로부터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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