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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M] 한밤중 공장 문 따고 구리 8만 3천㎏ 훔쳐‥이 대담한 범행의 범인은?

[영상M] 한밤중 공장 문 따고 구리 8만 3천㎏ 훔쳐‥이 대담한 범행의 범인은?
입력 2022-10-28 18:37 | 수정 2022-10-2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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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 퇴근한 공장에 들어와 지게차까지 동원‥구리 8억 원어치 훔친 범인


    지난 8월, 경기도 파주의 한 전기 배전판 공장.

    자정이 다 된 시각인데 공장 안은 온통 환하게 불이 켜져 있습니다.

    공장 한복판에선 지게차 한 대가 분주히 오가며 무언가를 밖으로 실어나릅니다.

    보름 뒤 같은 공장, 또다시 지게차가 무언가를 옮기는데 갑자기 경찰이 들어와 이들을 막아섭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직원들이 모두 퇴근 한 공장의 문을 따고 들어와 공장 안에 있던 8억 원 상당의 구리판 8만 3천kg를 훔쳐 고물상에 팔아넘긴 걸로 드러났습니다.

    이 대담한 범행의 계획을 세운 주범은 이 공장의 전직 직원.

    피해 공장에서 8년 동안 일하다 지난 5월 퇴사한 34살 남성이었습니다.

    그는 주식 투자에 실패하고 도박빚에 시달려오다, 과거 일하던 직장에 수십억 원 상당의 구리가 보관돼 있는 것을 떠올리고는 빚을 갚기 위해 범행에 나섰습니다.

    야간엔 경비직원이 없다는 점을 이용해 이런 대담한 범행을 계획한 겁니다.
    [영상M] 한밤중 공장 문 따고 구리 8만 3천㎏ 훔쳐‥이 대담한 범행의 범인은?
    경찰에 발각된 뒤에도 이어진 대담한 범행‥'3번째 절도' 작전 짜다 붙잡혀


    주범의 대담함은 2번째 절도가 경찰에 발각된 뒤에도 계속됐습니다.

    경찰의 수사가 계속되던 와중에도 또 다른 공범들과 만나 3번째 범행을 계획한 겁니다.

    하지만 이 계획을 짜던 도중 꼬리가 밟혀 잠복근무하던 형사들에게 발각됐고, 골목길로 도망쳐 추격전까지 벌였지만 결국 붙잡혔습니다.

    [형사-피의자 대화]
    "변호사 선임할 수 있고, 변명의 기회 있고, 체포·구속 적부심 청구할 수 있어요."

    경기 파주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이 남성과 공범 등 5명을 구속해 검찰에 넘기고, 장물업자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고물상에게서 받은 구리 판매대금 가운데 2억 8천만 원을 챙겨 잠적한 공범 1명의 행방을 계속 쫓고 있습니다.

    (영상제공: 경기 파주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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