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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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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이태원 참사 현장‥주변 통행 전면 통제

이 시각 이태원 참사 현장‥주변 통행 전면 통제
입력 2022-10-30 08:26 | 수정 2022-10-3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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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젯밤 핼러윈축제가 한창이던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 골목길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해 현재까지 149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부상자도 70명 이상이 발생했고 이 가운데 20여 명이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현지 기자, 지금 이태원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사고현장 근처인 용산구 녹사평역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서 이태원 방향으로 가는 도로는 현재 통제된 상태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사고가 난 이태원 현장을 수습하고 있고, 이에 따라 주변 통행을 전면 통제한 겁니다.

    이곳 녹사평역 주변까지, 인적이 드물어진 모습입니다.

    앞서 경찰은 사고 발생 후인 0시 반쯤부터 현장인 사고가 발생한 해밀턴호텔 주변을 통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이태원 참사 사고상황 지금까지 전해진 소식 다시 정리해드리면요.

    어젯밤 10시 20분쯤, 이태원 해밀턴 호텔 근처의 좁은 골목에서 수백명이 인파에 깔려 넘어지면서 심정지 상태에 빠졌습니다.

    [목격자]
    "'밀지 마세요'라는 소리가 조금씩 나는데 그게 점점 커지더라고요. 뒤쪽에서 야 밀어밀어 이러니까, 끼이니까 소리를 지르더라고요."

    [임시원 / 목격자]
    "내리막길로 떠밀려 내려가는데 갑자기 바닥이 미끄러운 거에요. 제 앞에 있던 여자분들이 열 분 정도가 한번에 쓰러졌어요."

    이 사고로 지금까지 숨진 것으로 확인된 사람만 149명에 달하고요.

    부상자도 76명으로 집계됐는데 이 가운데 19명은 중상이어서 피해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토요일 밤, 서울 한복판에서 2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초대형 참사가 벌어진 건데, 사상자는 특히 골목길과 클럽 주변에서 많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성범 / 서울 용산소방서장]
    "부상자와 사망자들이 클럽 주변에서 발생을 했습니다. 클럽 중심으로 3차 수색까지 이어졌습니다."

    사망자 중에는 2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외국인도 2명이 포함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어젯밤 11시 50분쯤 비상 최고 단계인 대응 3단계를 발령했고, 소방과 경찰 등을 포함해 800명 이상이 현장에 투입됐습니다.

    지금까지 녹사평역에서 MBC뉴스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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