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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공윤선

최초 119 신고 3분 전에도 "숨이 막혀가지고‥" 신고 접수

최초 119 신고 3분 전에도 "숨이 막혀가지고‥" 신고 접수
입력 2022-11-06 18:21 | 수정 2022-11-0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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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초 119 신고 3분 전에도 "숨이 막혀가지고‥" 신고 접수

    통제선 앞 국화 [사진 제공: 연합뉴스]

    '10.29 압사 참사' 당시 소방청이 최초로 접수한 119 신고 직전에도 "숨이 막힌다"는 내용의 신고가 들어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119 신고자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참사 당일인 10월 29일 오후 10시 12분에도 이태원제1동에서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녹취록에 따르면 신고자는 심한 주변의 소음 속에서 "이태원…죠. 숨이…막혀가지고…○○아"라고 말합니다.

    이는 소방청이 밝혀 온 참사 당일 첫 119 신고인 10시 15분 신고보다 3분 정도 빠른겁니다.

    다만 신고 접수자가 "여보세요"라고 여러 차례 대화를 시도하며 "전화가 잘 안 안 들린다"고 말했지만, 신고자는 "…떨어뜨렸어…여보세요" 등의 말을 한 뒤 전화를 끊었습니다.

    소방청 관계자는 "해당 신고건이 잘 안들리기도 했고, 신고자 쪽에서 끊어버려 접수자가 사고 내용을 파악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소방청은 당일 밤 10시 15분 이전에도 17건의 신고가 있었고, 이 가운데 이태원 사고 현장 관련 신고도 1건 있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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