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수소자동차에 들어가는 연료전지의 핵심부품 관련 기술을 유출한 혐의로 현대자동차 전 직원 등을 기소했습니다.
수원지검 방위사업·산업기술범죄부는 산업기술보호법과 업무상배임 등의 혐의로 현대차 전 책임연구원 한 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던 이 연구원은 현대차와 협력업체가 수년에 걸쳐 공동개발한 연료전지 부품 관련 기술 정보를 2020년 8월부터 3개월에 걸쳐 미국 제조사의 국내 대리점 측에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해당 기술을 건네받아 미국 본사로 유출한 혐의로 국내 대리점 이사 등 2명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GDL'로 불리는 이 연료전지 부품은 연료전지 단가의 20%를 차지하는 핵심 부품으로, 검찰은 이번에 유출된 기술이 실제 미국 업체 제품에 적용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소된 현대차 연구원은 정년퇴직 후 미국 제조사 대리점 측에 재취업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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