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살 아동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어린이집 보육교사와 조리사, 원장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지난 7일, 파주시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와 원장, 조리사를 아동학대 특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보육교사와 조리사는 2살 아동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고, 원장은 이들에 대한 관리와 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6월 15일, 피해 아동의 부모로부터 학대 의심 신고를 받은 이후 6개월 치 CCTV를 확보해 분석하는 등 최근까지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보육교사는 아동의 티셔츠에 달린 모자를 잡아 끌어서 아동을 이동시키거나 억지로 재우기 위해 목덜미를 잡고 힘으로 누르는 등 380여 차례의 신체적·정서적 학대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건을 인지하고도 전수조사 없이 피해자 조사만 해 여론의 비판을 받았던 파주시청은 지난 8월 17일, 해당 어린이집에 대한 폐쇄와 함께 원장 자격정지 2년의 행정처분을 내린 바 있습니다.
사회
구나연
'2살 아동 상습학대' 어린이집 교사 등 3명 송치
'2살 아동 상습학대' 어린이집 교사 등 3명 송치
입력 2022-11-09 16:57 |
수정 2022-11-0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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