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그룹으로 주인이 바뀐 쌍용자동차가 기업회생절차 개시 1년 6개월 만에 법정관리를 졸업하게 됐습니다.
서울회생법원 회생1부는 오늘 "회생 계획상 변제 대상인 약 3517억 원 상당의 회생담보권과 회생채권 대부분의 변제가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현재 약 2907억 원 상당의 운영자금을 보유했고 새로운 이사회가 구성된 뒤 2022년 출시한 토레스 차량의 판매 증대 등으로 매출 등 영업실적의 호조가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쌍용차는 지난 2020년 12월 21일 회생절차 개시를 법원에 신청했고, 지난해 4월 15일 법원에서 절차 개시 결정을 받았습니다.
법원은 앞서 에디슨모터스를 쌍용차 인수합병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지만, 에디슨모터스가 인수대금을 납부하지 못해 계약이 해지됐으며, 이후 재매각 절차에서 KG 컨소시엄이 3654억 원 규모 계약을 체결해 인수 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쌍용차는 지난달 31일 "회생 계획의 수행에 지장을 초래하는 사유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법원에 회생 절차 종결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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