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경찰청장이 핼러윈 안전사고 보고서 삭제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중 숨진 전 용산경찰서 정 모 정보계장의 빈소를 찾아 "진심으로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윤 청장은 어젯밤 8시 반쯤 빈소를 방문해 약 20분가량 조문을 한 뒤 "갑작스럽게 비통한 소식을 접하고 정말 누구보다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가족분들은 고인의 이런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해달라는 말씀이 있었다"며 "경찰청 차원에서 고인이 30여 년 경찰관으로 국가를 위해 헌신한 삶이 정당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청장은 '경찰 특별수사본부의 무리한 수사가 문제였다는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어제 빈소에는 윤 청장을 비롯해 임현규 신임 용산경찰서장과 정재일 강북경찰서장 등이 조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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