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5시 반쯤, 서울 중랑구 신내동의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70대 운전자가 몰던 택시가 갑자기 주차된 차량 4대를 잇따라 들이 받은 뒤, 지나가던 행인 2명을 덮쳤습니다.
택시에 치인 80대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고, 60대 여성도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한 결과 택시 기사는 사고 당시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고, 경찰 조사 과정에서 '택시가 급발진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택시기사가 사람들의 통행이 많은 아파트 단지 내에서 속도를 줄이고 주의해야할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고 보고,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으로 입건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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