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을 12일째 도피행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김 전 회장이 전자팔찌를 끊고 도피하는 과정을 도운 혐의로 그의 지인 2명을 구속했습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는 김 전 회장의 도주를 도운 혐의로 연예기획사 관계자와 김 전 회장의 지인을 지난 20일과 21일 각각 구속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도주한 뒤인 지난 13일 이들과 휴대전화 등으로 연락한 사실을 파악하고 범인도피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1명은 2019년 12월 김 전 회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앞두고 도망칠 때도 김 씨를 서울 강남의 호텔 등에 숨겨줬습니다.
도피를 도운 것으로 추정되는 김 전 회장의 조카는 친족의 도주를 도운 경우는 처벌하지 않는다는 형법에 따라 범인도피죄로 처벌하지 못했습니다.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김 전 회장은 지난 11일 결심공판 직전 경기 하남시 팔당대교 부근에서 보석의 조건으로 손목에 차고 있던 전자팔찌를 끊고 달아났습니다.
검찰은 김 전 회장 주변 인물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김 전 회장을 쫓고 있으며, 언론에 도주 당일 집을 나서는 모습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사회
김상훈
'라임' 김봉현 12일째 도주중‥검찰, 도피 조력자 2명 구속
'라임' 김봉현 12일째 도주중‥검찰, 도피 조력자 2명 구속
입력 2022-11-22 13:29 |
수정 2022-11-2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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