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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 "윤성로 연구팀 인공지능 논문 '표절'"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 "윤성로 연구팀 인공지능 논문 '표절'"
입력 2022-11-24 11:38 | 수정 2022-11-2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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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 "윤성로 연구팀 인공지능 논문 '표절'"

    서울대 공대 전기정보공학부 윤성로 교수 [서울대 공대 제공]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가 전기정보공학부 윤성로 교수 연구팀의 인공지능 논문이 표절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윤성로 교수팀이 지난 6월 국제 인공지능 학회에 제출한 인공지능 논문을 표절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해당 논문은 연구팀 소속 대학원생 김 모 씨가 제1저자로, 윤성로 교수가 교신 저자로 참여해 저술됐고, 지난 6월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인공지능 분야 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으로 선정돼 발표됐습니다.

    하지만 발표 직후 유튜브에서 논문의 문장 또는 단락 스무 곳 이상에서 카이스트, 캐나다 토론토대 등 국내외 논문 10여 개를 짜깁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제1저자 김 씨가 "비교적 단기간에 다수 논문의 다수 문장에 관해 고의로 표절행위를 했다"며 "위반 행위의 수준이 중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교신저자였던 윤성로 교수에 대해선 "문장이 수십 편의 서로 다른 논문에서 조금씩 옮겨진 사정 등을 살펴보면, 해당 문장이 다른 논문의 표현을 그대로 가져온 것임을 인지하기 쉽지 않았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위반 행위의 수준이 경미하다"고 봤습니다.

    한편 해당 논문에 참여한 다른 대학원생과 박사후연구원에 대해선 "표절행위를 인식하거나, 연구자로서의 주의의무를 위반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표절 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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