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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김태윤

경찰, '제2 n번방' 주범 '엘' 호주서 검거

경찰, '제2 n번방' 주범 '엘' 호주서 검거
입력 2022-11-25 10:40 | 수정 2022-11-2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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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제2 n번방' 주범 '엘' 호주서 검거

    호주에서 검거된 '제2 n번방' 주범 '엘' [서울경찰청 제공]

    아동청소년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 유포한 이른바 '제2 n번 방' 사건의 주범 '엘'로 지목된 용의자가 호주에서 검거됐습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미성년자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로 20대 중반 남성 용의자 A씨를 호주 경찰과 공조해 그제(23일)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에서 '엘'이라는 별칭으로 알려진 이 남성은 2020년 12월 말부터 올해 8월 15일까지 미성년 피해자 9명을 협박해 만든 성착취물을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2019년 'n번방' 사건을 공론화한 '추적단불꽃'을 사칭해 피해자들에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수시로 텔레그램 대화명을 바꾸고 성착취물 유포 방의 개설과 폐쇄를 반복하면서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텔레그램 대화 내용을 분석해 A씨의 신원을 특정하고 지난달 19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았고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습니다.

    이후 한달 만에 현지 경찰과의 공조 수사 끝에 시드니 교외의 주거지에서 A씨를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범죄인 인도 절차를 통해 A씨를 국내로 송환할 방침이며, 공범과 방조범을 검거하기 위한 국내 수사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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