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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임명현

15개월 딸 시신 유기한 친부모, 앞서 생후 100일께 숨진 자녀도

15개월 딸 시신 유기한 친부모, 앞서 생후 100일께 숨진 자녀도
입력 2022-11-25 11:38 | 수정 2022-11-2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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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개월 딸 시신 유기한 친부모, 앞서 생후 100일께 숨진 자녀도
    친부모가 15개월 딸의 사망 사실을 숨기고 시신을 3년간 유기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이 부모가 앞서 낳은 다른 자녀가 태어난 지 약 100일 만에 숨진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경기 포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들 부모는 2015년 12월에도 자녀를 출산했는데, 태어난 지 약 100일 정도 됐을 무렵 자다가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 부모는 이때는 숨진 아이를 병원에 데려갔고, 시신 부검도 진행됐지만 아동학대 의심 정황 등은 발견되지 않아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결론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먼저 태어나 사망한 아기는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단순 변사사건으로 처리됐으며, 사망신고도 정상적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들 부모는 그 후인 2018년 10월 태어나 15개월 뒤 숨진 딸의 경우 사망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고 시신을 친정집과 아버지 집 옥상 등에 숨겨왔다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친모의 평택시 자택과 부천시 친정집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강제수사에 착수했으며, 사망 전 직접적인 아동학대 행위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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