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김앤장 소속 변호사 30여 명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의혹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을 불러 조사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김 의원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필요하면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술자리에 있었다는 첼리스트 여성과 당시 남자친구의 대화 녹취록을 공개하며 해당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 녹취록에는 지난 7월 19일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이 청담동의 한 술집에서 김앤장 변호사들과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불렀다고 첼리스트 여성이 주장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그러나 지난 24일, 이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전 남자친구를 속이려고 거짓말을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고,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등 관련된 분들에게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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