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내년 예산안에서 박원순 전 시장이 주력으로 내세웠던 '주민자치 사업' 예산을 대폭 삭감했습니다.
서울시는 2023년도 예산안에서 '자치회관 운영 및 주민자치 활성화 지원 사업' 관련 예산으로 올해보다 90% 삭감된 금액인, 5억 2천여만 원을 편성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주민자치 활성화 시범 사업비는 전부 삭감됐고, '서울형 주민자치 활동 지원 사업' 예산은 정책 변경을 이유로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서울시 측은 "현장의 자율성과 지역 특색에 맞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자치 사업을 자치구 업무로 환원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송재혁 의원은 "마을 사업은 단순히 '누구의 사업이다', '언제부터 시작했다' 등 이런 정치 논리나 정파적 이해관계로 접근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서울시는 박 전 시장의 또 다른 주력 사업이었던 마을공동체 지원 사업을 종료하기로 하고,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를 위탁 운영했던 조계사에 계약 종료를 통보했습니다.
사회
지윤수
서울시, '박원순표' 주민자치 사업 예산 90% 삭감
서울시, '박원순표' 주민자치 사업 예산 90% 삭감
입력 2022-11-28 14:55 |
수정 2022-11-2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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