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특수본 관계자는 오늘 브리핑에서 "10시 15분 이후에도 사망자를 줄이거나 부상자를 최소화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본다"며 "예를 들어 오후 10시 42분과 11시 1분에 신고한 분들도 결국 사망했다"고 말했습니다.
특수본에 따르면 이들 신고자는 119 전화를 받은 소방당국 접수자의 말에 대답을 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수본 관계자는 이 대목에서 "사고 이후에도 계속 구조활동이 제대로 진행됐어야 한다는 취지"라며 소방청 관련 수사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한편 특수본은 참사 당시 현장 책임자였던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이 사고를 처음 인지한 시각을 허위로 진술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특수본 관계자는 "당일 무전기록을 보면 이 전 서장이 오후 11시 이전에 참사 상황을 인식할 수 있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 전 서장은 "참사 상황을 안 시점이 오후 11시께"라고 국회에서 증언했습니다.
특수본은 이 전 서장이 참사에 앞서 서울경찰청에 경비기동대를 요청했다는 주장도 증거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국회가 고발하면 위증 혐의를 추가할 수 있다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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