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필리핀 세부로 향하던 여객기가 기압조절 장치에 이상이 생겨 회항하는 바람에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어젯(1일)밤 10시 35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한 세부 퍼시픽 5J 129편은 남해 상공을 지나던 중 높은 고도에서 항공기 내부의 기압을 조절해주는 '여압장치'에 이상이 감지돼 회항했습니다.
여객기는 이륙한 지 약 한 시간 반 만인 오늘(2일) 0시 13분쯤 다시 인천공항에 착륙했습니다.
당시 여객기에는 승객 181명이 타고 있었는데, 메케한 연기가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득 차 일부 승객들이 두통을 호소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항공사 측은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승객들에게 임시로 묵을 숙소나 대체 항공편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