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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손구민

남양유업·효성 총수 일가 3세 '마약 혐의' 재판 넘겨져

남양유업·효성 총수 일가 3세 '마약 혐의' 재판 넘겨져
입력 2022-12-02 13:16 | 수정 2022-12-0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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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양유업·효성 총수 일가 3세 '마약 혐의' 재판 넘겨져
    국내 대기업 총수 일가의 3세와 연예인 등 9명이 대마초를 투약하고 유통시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남양유업 오너 일가 3세인 홍모씨와 미국 국적 가수 안모씨 등 7명을 구속해 재판에 넘기고, 효성그룹 일가 3세 조모씨와 금융지주회사 일가 임모씨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남양유업 일가 홍씨는 대마를 유학생 등에게 판매하고, 액상 대마 62밀리미터와 대마초 8그램을 소지해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효성그룹 일가 조씨와 금융지주사 일가 임씨는 홍씨로부터 대마를 구매하고 흡연한 혐의를, 가수 안씨는 대마를 직접 재배하고 대마 148그램을 소지하며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9월, 경찰로부터 한 대마 알선업자 사건을 송치받아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경찰이 이 업자의 자택에서 압수하지 않은 대마 재배 장비 등을 발견해 압수한 뒤 대마 판매내역을 확보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홍씨와 조씨 등 재벌가 3세, 사업가, 유학생과 연예인들 사이에 은밀하게 대마를 재배하고 유통한 정황을 포착하게 됐습니다.

    검찰은 아직 드러나지 않은 재벌가 자제들의 마약 혐의가 더 있을 것으로 의심하고, 수사를 확대해나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양유업 측은 "홍씨는 남양유업에서 일을 한 적이 없고 회사 지분도 없는 무관한 사람"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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