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전 미성년자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다시 구속된 성폭행범 김근식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 형사1부 심리로 열린 김근식의 첫 공판에서 김근식 측은 "강제추행 사건 범죄 자체는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김근식 측은 그러나 공소사실의 세부 내용은 일부 부인하면서 "피해자에게 '흉기로 죽이겠다'고 말하진 않았고, '아저씨 말을 듣지 않으면 맞는다, 집에 안 보낸다'고 말했다"고 반박했습니다.
검찰은 "김근식의 범행 수법과 전력을 고려하면 유사 범죄를 다시 저지를 위험이 높다"며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과 보호관찰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한편, 성 충동 약물치료 감정도 신청했습니다.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15년 복역 후 만기 출소 예정이었던 김근식은, 지난 2006년 초등학생을 강제 추행한 혐의가 추가로 확인되면서 지난 10월 다시 구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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