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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빙성 공격 당한 남욱 "반발심에, 방어하려고 과장"

신빙성 공격 당한 남욱 "반발심에, 방어하려고 과장"
입력 2022-12-02 20:21 | 수정 2022-12-0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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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빙성 공격 당한 남욱 "반발심에, 방어하려고 과장"

    재판 출석하는 남욱 [사진 제공: 연합뉴스]

    대장동 개발 수익 일부가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측 지분이었다고 주장해온 남욱 변호사의 신빙성을 두고 김만배씨 측이 법정에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김씨 변호인은 오늘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남씨에게 "증인의 검찰 피의자신문 조서에 과장되거나 잘못된 내용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씨 측은 대장동 개발사업의 공모지침서 작성 과정에서 민간업자인 정영학 회계사가 성남도시개발 공사측과 협의해 사업을 모두 설계했다는 진술을 문제 삼았습니다.

    이에 남 변호사는 "정영학 씨가 제가 다 주도했다는 취지로 말했다길래 반발심이 났다"며 공사측과 어떤 상의를 했는지 "정확히는 모른다, 이게 팩트"라고 답했습니다.

    김 씨 측은 또 "관련 사건 재판에서 `과장하거나 추측성 발언 또는 수사기관이 원하는 답변을 꽤 많이 했다`고 답하지 않았느냐"고 물었고, 남 변호사는 "그렇게 답한 사실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 조사 당시에는 책임이 몰리는 것을 방어하기 위해 과장되게 진술한 부분이 있다"고 시인하기도 했습니다.

    구속기한 만료로 석방된 남 변호사는 최근 대장동 비리 의혹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그 측근들이 연루돼 있다고 폭로했고, 반면 김만배 씨측은 이와 같은 의혹을 부인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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