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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배달식당 간판달고 성매매 1만8천여 건 알선한 조직 검거

경찰, 배달식당 간판달고 성매매 1만8천여 건 알선한 조직 검거
입력 2022-12-04 11:08 | 수정 2022-12-0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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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배달식당 간판달고 성매매 1만8천여 건 알선한 조직 검거

    위장 사무실 외부(왼쪽)와 내부(오른쪽) [서울경찰청 제공]

    배달전문식당 안에 비밀 사무실을 차려놓고 성매매를 광고·알선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경찰청은 포털사이트 블로그를 통해 성매매 광고 글을 올리고, 연락해온 사람들을 불법 안마시술소로 보내 성매매를 알선한 조직의 총책 A씨를 구속하고, 조직원 1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해당 조직은 서울 강남구 주택가에 배달 전문식당을 차려놓고 내부의 비밀사무실에서 24시간 상담을 진행하는 등 성매매 블로그 24개를 운영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수사결과 이 조직은 경찰 단속에 대비해 파쇄기와 소각로 등 증거 인멸 장비까지 갖추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재작년 4월부터 최근까지 이들 조직을 통해 성매매한 남성은 확인된 것만 최소 만 8천여 명입니다.

    경찰은 이들 조직과 함께 범행을 꾸민 불법 대형안마시술소 업주 B씨를 구속하는 등 안마시술소 관련자 47명도 성매매처벌법위반 혐의로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챙긴 범죄수익은 물론 성매매 장소로 사용된 113억원 상당의 건물까지 기소 전 몰수보전을 추진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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